SCP-023-FR

Information

Author: XCninety
Rating: 2/2
Created at: Wed Jul 06 2022
일련번호: SCP-023-FR
위협 등급: 주황색 ●
등급: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SCP-023-FR은 항상 지름 1m짜리 강철 구 속에 격리하며, 해당 구는 전자석을 이용해 언제나 공중에 뜬 채로 둔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 구는 다른 고체 및 기체에게 접촉시키지 못한다.

SCP-023-FR의 격리실은 가로 5m, 세로 10m, 높이 3m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천장과 바닥에 마그네틱 베이스를 하나씩 설치한 다음 위에서 말한 구를 자기부상식으로 띄워 둔다.

SCP-023-FR이 격리구에서 탈출한다면, 기지의 모든 인원이 대피하고 구를 바닥의 마그네틱 베이스로 내려놓은 다음 중형 동물 (개 등) 한 마리만을 구체에 묶어놓은 채로 둔다. SCP-023-FR이 피식자에게 이끌려 동물을 공격하면 담당 B계급 인원이 마그네틱 베이스를 재가동해 구를 다시 부양시킨다.

SCP-023-FR은 현재 처음 회수 장소 요드 기지에서 격리하는 중이다.

설명

SCP-023-FR은 무정형 개체로, 고체 또는 액체의 내부만을 이동할 수 있고 자신이 지나가는 물질의 특성을 띠며 통과하는 물질의 부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SCP-023-FR은 원래 있던 고체 또는 액체와 직접 접촉하는 물질으로만 옮겨갈 수 있다.

SCP-023-FR은 포식성 개체로, 거의 모든 동물을 잡아먹을 수 있다. 대상은 피식자 주위 (주로 아래쪽) 의 고체에 위장했다가 피식자를 놀래켜 공격한다.
SCP-023-FR이 공격할 때는 대상이 잠복한 고체에서 촉수 모양 돌출부가 돋아나 피식자를 붙잡는다.
이때 대상이 위장하는 물질에서 어떤 틈새가 생겨나는데, 이것이 대상의 "입"에 해당한다고 추정된다. 피식자가 돌출부에 붙들리면 SCP-023-FR이 피식자를 "입"으로 밀어넣고 틈새가 닫히며, 틈새가 있었던 고체 또는 액체는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는 채로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SCP-023-FR이 피식자를 공격하는 중에는 돌출부와 "입"이 원래 물질의 모습과 특질을 유지한다. 그러나 "입"이 닫히고 나면 투명한 물질 (유리, 물 등) 이더라도 피식자를 더는 관찰할 수 없다.

대상은 100%의 경우로 피식자를 모두 흡수했다.

SCP-023-FR은 그 특성상 연구가 불가능하며, 대상을 파괴하고자 재단에서 여러 번 시도했던 바 있다. 아래 실험기록 참조.

  • 실험: C4 폭탄으로 SCP-023-FR이 담긴 구를 폭파.
  • 결과: SCP-023-FR이 담긴 구의 파편이 땅바닥에 떨어지고, SCP-023-FR이 탈출해 재단 인원을 공격했다. 3시간 후 재격리.

비고: SCP-023-FR가 들어 있는 데 필요한 부피에는 하한선이 없는 모양이다. 영상에 따르면 대상이 들어 있던 파편은 고작 3cm 길이였다. 단 2초 뒤에 대상은 박사 밑의 땅까지 나아가 1m짜리 돌출부들을 돋아냈다. - 그림 박사

  • 실험: SCP-023-FR이 담긴 구를 용접기로 가열.
  • 결과: 구가 녹아 금속 방울이 대상을 담은 채로 땅에 떨어지고, SCP-023-FR이 탈출했다. 이틀 후 재격리.

비고: 대체 어떤 자식이 C4가 그렇게 처참하게 실패한 걸 보고 이딴 실험을 제안했어? - 모르타리온Mortarion 위원
비고: 커험. - 벤지 박사

SCP-023-FR은 [데이터 말소]에서 회수되었다. 이곳은 현재 유령도시로 취급받으며 재단에서 요드 기지의 부지로 이용하는 중이다. 부록-023-01-FR 참조.

부록-023-01-FR

SCP-023-FR을 재단이 탐지한 것은 113-B형 신고를 입수하여 스코틀랜드의 조그만 항구도시 [데이터 말소]에서 어떤 벽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내용을 확인했을 때이다.
프랑스 기동특무부대 델타-3 ("용Les Dragons") 이 파견되어 해당 개체를 격리 또는 무효화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지원으로 MTF 요타-10 ("빌어먹을 FBI") 이 출동해 대상의 존재에 관련된 진실이 퍼지는 것을 차단했다.

SCP-023-FR을 포획하는 데 공헌한 일등공신은 델타-3의 총대장 블레이크 소령으로, 실험 단계였던 최초의 격리 체계를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희생했다.

이후 블레이크 소령은 크나큰 용기로 매우 중요한 공적을 이룩한 점을 인정받아 "재단의 별"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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