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384

Information

Author: quilt
Rating: 6/6
Created at: Mon Jan 05 2026
일련번호: SCP-1384
등급: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SCP-1384로 통하는 원래 입구는 민간인 진입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로 봉쇄되었다. 공공 사업이라는 명목 하에 새로운 수직 통로가 만들어졌다.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은 문서 1384-1을 숙지한 인원이 터널로 들어가 SCP-1384와 상호작용해야 한다. 상호작용 내역은 모두 기록되어 추후 재단 분석팀이 연구한다.

인가된 실험 외의 경우 SCP-1384에게 질문하거나 무언가 제공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시간"이나 누군가의 이름처럼 무해하거나 추상적으로 보이는 것도 포함된다. 사건 1384-2를 참조할 것.

설명

SCP-1384는 외형이 다양한 지적 개체다. 대상은 보통 키 1.5~2m의 인간 혹은 인간형 구조물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외의 경우 도자기, 뼈, 흰색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나타나기도 한다. 대상의 형태는 순간적으로 변화한다.

SCP-1384는 스코틀랜드 더네스 지하 60m에 위치한 터널 안에서 출현한다. 이 터널은 길이는 약 60km, 너비는 3m이며 대리석 한 덩어리가 3m 두께의 벽과 천장을 이루고 있다. 진품 대리석이 이 지역에 없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터널이 건설된 방법과 연도는 알 수 없으나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로 보아 최소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바닥에는 하얀색, 노란색, 검은색, 파란색, 오렌지색의 정사각형 타일이 깔려 있다. 각 타일은 한 변이 50cm다.

터널 안에서 발견된 유물에는 석제 조각, 분필, 무기, 체스판, 수많은 체스말, 체커 말, 군인 목각인형이 있다.

2011년 3월 14일 기준으로 SCP-1384는 터널 입구에서 1.2km 떨어진 오렌지색 타일 위에 있다. 대상은 특정 조건이 만족되지 않는 한 이 타일에서 움직일 수 없다(문서 1384-1 참조).

SCP-1384는 현실을 개변할 수 있는데, 이 능력은 특정 자극에의 반응으로만 발현된다. 대상은 자신의 능력과 행동을 지배하는 어떤 규칙이 있다고 주장하나, 이 규칙을 공유하는 것은 거부한다. 이외의 경우 특정인을 더 선호하는 점을 제외하면 협조적이고 상냥하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대상은 요원보다 연구원을 선호한다.

SCP-1384를 현재 위치한 정사각형 타일에서 옮기거나 상처를 입히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타일에 피해를 입힐 수는 있으나, SCP-1384가 새로운 타일로 움직이면 원상복구된다.

대상의 궁극적 목표는 복도의 끝에 도달해 그곳을 떠나는 것이다. 대상은 재단이 자신을 격리하려 함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연구원들에게 자신을 지배하는 규칙을 알려주려 하지 않는다.

SCP-1384는 더네스 교구의 █████ ████████ 신부가 사망한 후 발견되었다. 그의 후임자에 의해 SCP-1384가 격리된 터널의 입구가 발견되었다. 후임자는 교회 상급자에게 연락했고, 상급자는 어부 규약에 의해 재단과 접촉했다.

사건 보고 1384-2

하우크 박사는 SCP-1384와 다음 상호작용을 거쳤다.

하우크 박사: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SCP-1384: "아 사실, 문제가 있거든. 그 말을 해선 안 돼. 똑똑히 들어서도, 제대로 말해서도 안 되지. 그래, 자네 이름부터 줄 수 있겠나?"

하우크 박사: "그럼요, 하우크 박사입니다."

SCP-1384: "아아, 고맙네."

이 대화가 끝나고 조금 뒤 터널에 진입하는 사람 전원이 독립체의 이름이 하우크 박사라고 알게 되었다. 연구원 본인은 해당 이름에 더는 반응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이전에 그를 알던 사람들도 일시적으로 해당 이름을 알아듣지 못했다. 독립체는 약간의 후회를 보였으나 규칙을 내세우며 이름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이 상황은 며칠 후 호 박사가 연구원에게 "당신을 하우크 박사라 부르겠다"라고 말하는 간단한 편법으로 해결되었다. 하우크 박사는 해당 현상에서 벗어났으나, 현재까지 독립체 또한 터널에 진입한 사람들에게 해당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면담 기록 1384-1

호 박사: "당신은 무엇인가요?"

SCP-1384: "아, 지미. 말해줄 수 없어. 자네에게 조금 덜 알려주더라도 결국 무언가 얻어가지 않겠나. 자네가 얻는 게 적을수록 나에겐 좋은 거고."

호 박사: "더 좋다는 게 어떤 의미죠?"

SCP-1384: "그 늙은이처럼 구는구만. 똑똑히 보여. 그자가 그랬던 것처럼 나를 이 낡은 복도에 가둬두려 하는 거야. 그 늙은이가 이전 것들보다 우수했을까? 아니, 그저 힌트를 너무 많이 줬을 뿐이야, 그래서 이렇게 되었지. 난 그자가 나를 찾았을 때보다 두 칸 뒤에 있어. 자네까지 그러게 둘 수는 없지."

호 박사: "그냥 걸어나가지 않는 이유가 뭐죠?"

SCP-1384: "음, 알다시피, 그것이 규칙이기 때문이야. 즉시 걸어나갈 수 있다면 수 년, 수십 년 전에 그리했겠지. 하지만 규칙이 없다면, 우리가 어디 머무르겠나? 나나 자네가 어디에 있는지 절대 알 수 없겠지."

호 박사: "저희만 규칙을 모르는 상황이 공정해 보이진 않는데요."

SCP-1384: "사실 내 잘못도 아니야. 보게. 나도 내가 가진 모든 이점을 그러모아야 해."

호 박사: "누가 당신을 여기 가두었죠?"

SCP-1384: "사실 내 편에서 가둔 거야. 믿는 건 자네 자유지만, 덕분에 더한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거든. 알다시피 가끔 희생을 치러야 할 때도 있지 않은가."

호 박사: "왜 제게 이런 사실을 말해주시는 거죠?"

SCP-1384: "사실 자네는 체스말 중 폰에 불과해. 그리고 나는 마음이 약한 사람이지. 어쨌든 자네들이 떠난다면 나 또한 나가게 될 거야. 자네가 그 노인보다 현명치 못하다는 데 걸겠네. 자네는 나를 여기 가두려 할 수는 있지만, 아마 나를 곧 풀어주게 될 것 같군. 나와 자네들의 작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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