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988-JP : 헤이세이 편의점 신화 전기

Information

Name: 헤이세이 편의점 신화 전기
Author: LR0725
Rating: 11/11
Created at: Mon Feb 03 2025
일련번호: SCP-1988-JP
등급: 케테르

특수 격리 절차

일본 전국의 편의점을 항상 카메라로 감시한다. SCP-1988-JP의 징후를 발견할 시 전국 기지에 상주하는 기동특무부대 ふ-11 ("진상손님 아님")이 대상의 점포로 급히 파견되어 SCP-1988-JP의 영향을 받은 상품을 회수하고, 목격한 민간인을 기억소거하며 적절한 역정보 유포 및 사후 처리를 실시한다.

회수한 상품은 인근 기지에서 임시로 보관한다. 이후 기재된 문구를 기록한 뒤 각 기지에서 소각 처분한다. 특별히 연구나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 제81██기지로 이송한다.

SCP-1988-JP-A는 사라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격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 SCP-1988-JP-A과 접촉한 사례는 매우 적지만, 접촉에 성공하고 의사소통에 성공한 경우에는 정보 수집을 주 목적으로 행동하도록 한다.

설명

포장재의 글씨 일부가 룬 문자로 개변된 상품.

SCP-1988-JP-A 사례 중 하나.

SCP-1988-JP는 일본 내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변칙 현상이다. 1989년 최초로 확인된 이후로 SCP-1988-JP의 발생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SCP-1988-JP가 발생하면 대상이 된 점포 내의 상품에서 쓰는 언어 일부가 다른 언어로 변환된다. 변환된 언어 중 다수는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는 언어로, 특히 고대 그리스어, 라틴어, 고대 노르드어, 이집트어 등이 자주 나타난다.

상품이 변화하고 1분 후, 대상 점포의 정면 입구에 SCP-1988-JP-A로 지정된 존재가 출현한다. SCP-1988-JP-A는 대다수 사례에서 인간형 독립체지만, 그 외 형태로 출현한 사례도 적게나마 확인된다. 출현한 SCP-1988-JP-A는 대상 점포 내에서 상품을 구입하며 점포에서 나가는 대로 사라진다. 상품을 구매할 때 점포 직원은 원래라면 사용할 수 없을 터인 언어를 구사하며 접객하기도 한다.

SCP-1988-JP가 발생 중인 점포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발생하는 변칙 현상 혹은 SCP-1988-JP-A의 존재에 전혀 위화감을 가지지 않고 평소대로 행동한다. 점포 바깥에서 카메라 따위로 관측할 때는 이러한 정신조작 효과가 제거된다. 또한 점포 밖에서 관찰하면서 SCP-1988-JP의 변칙성을 인식한 사람은 이후에 가게에 들어가도 정신조작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래는 SCP-1988-JP 기록 일부이다. 기록 전체 열람을 원하는 사람은 담당 인원에게 문의하라.

부록

SCP-1988-JP-A-1이 건네준 명함. "트리스메기스토스・트랜슬레이션&트랜스포테이션 대표이사 및 사장 헤르메스".

SCP-1988-JP-A-2가 건네준 명함. "트리스메기스토스・트랜슬레이션&트랜스포테이션 대표이사 및 부사장 토트".

SCP-1988-JP-A 접촉 기록
2019년 5월 1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소재의 로손 ████점에서 SCP-1988-JP가 발생했다. SCP-1988-JP-A이 점포 안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비교적 길었던 덕에, 인근 기지에서 현장으로 출동한 기동특무부대원 및 동행한 연구원이 SCP-1988-JP-A와 접촉했다. 편의상, 모자와 비즈니스를 착용한 남성을 SCP-1988-JP-A-1, 머리가 아프리카검은따오기로 대체된 남성은 SCP-1988-JP-A-2로 표기한다.

대상: SCP-1988-JP-A-1

면담자: 미카사三笠 연구원

<기록 시작>

미카사 연구원: 안녕하세요. 잠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SCP-1988-JP-A-1: 너는 누구지? 어떻게 우리한테 말을 걸 수 있는 거야?

미카사 연구원: 저희는 편의점 상품이 변화하는 불가사의한 현상과, 여러분 같은 존재가 출현하는 사건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알고 계신 것만이라도 좋으니 말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SCP-1988-JP-A-1: 그러니까, 어라, 혹시 베일4이 안 먹히나? …그렇구만. 오케이. 사업 기밀만 빼면 대부분 대답해 줄 수 있어.

미카사 연구원: 우선, 여러분은 누구십니까?

SCP-1988-JP-A-1: 으음, 우리는 「신님」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God이 아니라 deity 얘기지만.

미카사 연구원: deity, 다신교의 신 말씀인가요?

SCP-1988-JP-A-1: 그리스, 로마, 이집트, 북유럽… 여러 군데의 신들이지.

미카사 연구원: 세계 각지의 신화에서 일컫는 존재란 건가요. 그러면 어째서 일본에 나타나시는 거죠?

SCP-1988-JP-A-1: 좋은 질문이야. 대답은 단순해. 있기 편한 나라거든.

미카사 연구원: 있기 편하다?

SCP-1988-JP-A-1: 아, 인간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감각일지도 모르겠네, 그러게… 이 나라는 우리를 거절하지 않는다. 이렇게 표현해 볼까.

미카사 연구원: 잘 모르겠네요.

SCP-1988-JP-A-1: 그럼 또 하나 알기 쉬운 이유를 말해 주지. 일본은 편의점이 많아. 인간의 물건을 사고 싶어 하는 수요를 충족하려면 일본이 최적이야.

미카사 연구원: 허어… 그렇군요….

SCP-1988-JP-A-1: 게다가 일본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시장이야. 뭣보다 잠재 고객이 팔백만 주나 있다고 들었는걸.

미카사 연구원: 시장인가요. 당신은, 그 뭐냐, 「팔백만 신」을 상대로 사업을 벌이실 생각인가요?

SCP-1988-JP-A-1: 그래! 현세에 강림하도록 지원하고 현대어랑 신들의 언어 사이에 번역 서비스도 제공하지.

미카사 연구원: 그래서 이득이 좀 남던가요?

SCP-1988-JP-A-1: 실제로 어느 정도 이익이 나오는지는 대답하기 조심스러운데, 뭐 그런대로 벌이는 되고 있어. 근데 또 그렇게 말하기엔…

SCP-1988-JP-A-2: 사장, 슬슬….

SCP-1988-JP-A-1: 아아, 미안 미안. 그럼 나는 슬슬 가봐야 돼. 아직 듣고 싶은 게 있을 텐데 미안하게 됐어. 모처럼이니 명함이라도 주도록 할까.

[SCP-1988-JP-A-1과 SCP-1988-JP-A-2가 미카사 연구원에게 명함을 건넨다.]

미카사 연구원: 그런데 이 명함 주소나 연락처가 없네요.

SCP-1988-JP-A-1: 으음, 인간하고는 장소나 공간 개념이 좀 다르니까… 미안. 그럼 이만.

미카사 연구원: 잠시만 기다리…

[SCP-1988-JP-A-1과 SCP-1988-JP-A-2가 사라진다.]

<기록 종료>

SCP-1988-JP-A-1이 발언한 내용의 진위는 불명이지만, 만일 사실이라 한다면 지적 초상존재가 일종의 사회경제적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셈이다. 본건에 대한 추가 연구를 위해, 명함에 기재된 「트리스메기스토스・트랜슬레이션&트랜스포테이션」 관련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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