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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3513-2 중 D-4353의 대뇌에서 찍은 사진
Name: 스스로를 먹어치운 뇌
Author: Kaestine
Rating: 6/6
Created at: Thu Jul 12 2018
일련번호: SCP-3513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3513을 둘러싸고 지은 콘크리트 벙커는 상주 직원 네 명을 두어 경비하고 관리하며, 이곳이 양수장이라는 위장을 유지하도록 한다.
SCP-3513의 영향을 암시하는 병리학 보고서들을 은폐하기 위해 모든 나미비아 병원에 위장 재단 요원을 배치한다. 극히 좁은 지역에서 퇴행성 뇌 질환의 임상 비율이 이례적으로 증가하는 모든 경우는 잠재적인 SCP-3513 개체로 보고 조사한다.
지구 외핵에서 잠재적인 변칙개체들을 포착하기 위한 재단 지진계 네트워크에 대한 제안이 현재 검토 중이다.
설명
SCP-3513은 나미비아 빈트후크의 로키 크레스트(Rocky Crest)에 위치한 공간 영역이다. 그 모양은 대략 원통형으로, 지름은 3.4m이고 지상 고도는 2.3m이다. 굴착 결과 SCP-3513이 땅 밑으로 최소 10m 이상 뻗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나 총 깊이를 측정하지는 않았다.
어떤 뇌를 가진 유기체든 SCP-3513을 통과하는 경우에는 변칙적인 신경변성 질환에 걸릴 것이다. 이 질병은 4-6개월 동안 아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대뇌에 단단한 케라틴 덩어리가 생겨난다. 각질화된 부분은 전반적인 뇌의 크기에 비례하여 커지는데, 인간의 경우, 대략 5cm 정도의 크기가 된다.
케라틴 덩어리의 끝부분이 열리면서, 부리를 형성한다. 부리의 내부는 뾰족한, 케라틴 돌기로 덮여 있다. (사진을 볼 것)
몇 달 동안, 부리가 천천히 뇌 조직을 섭취하고 소화시킨다. 돌기는 부리 안으로 들어온 부드러운 뇌 조직이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돕는다. 부리가 섭취한 뇌 조직은 환자의 뇌에서 사라지며, 실험 결과 부리의 내부는 또다른 장소 내지는 장소들로 이어지는 내부차원적 입구로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SCP-3513 질병의 외부적인 증상은 대체로 케라틴 덩어리가 처음 생긴 뇌 부분에 달려있지만,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헌팅턴 무도병, 알츠하이머 등으로 잘못 진단될 수도 있다. (또한 재단은 초기에는 SCP-1693이라고 생각했다) SCP-3513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MRI나 CT 스캔, 개복 신경외과수술 또는 부검뿐이다. 재단의 부검 결과 환자의 사망 이후에도 부리는 계속 남아있는 뇌 조직을 섭취한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험 기록
절차
6명의 D계급을 SCP-3513에 노출시켰으며, 질병의 진행을 기록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CT 스캔을 진행하였다. 부리가 열린 이후에는, 재단 의료 직원이 해당 D계급에게 통상적인 개복 신경외과 수술을 실시하였다. 이 인체 실험은 뇌 크기의 필요조건 및 마취의 용의성 때문에 승인되었다.
수술 도중, 부리에 접근하기 위해 불필요한 뇌 조직은 제거하였다. GPS 추적 칩이 장착된 수술용 현미경 카메라를 천천히 부리 안으로 밀어넣었으며, 결과를 기록하고 분석하였다.
탐사 3513-1
대상: D-2879
결과: SCP-3513 부리 내부에서, 카메라에는 돌기가 줄지어 있는 통로가 찍혔다. 카메라는 이 통로를 1.4m 나아갔다. 이 시간 동안에는 GPS 추적기로 위치를 특정할 수가 없었다. D-2879는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카메라가 약 0.8m 더 전진한 뒤, 통로가 끝나고 카메라는 검은 반구형의 공간으로 들어섰다. 이 공간의 측면 사이사이에 수많은 구멍이 있는 것이 관측되었다. 상의 끝에, 수술 팀은 카메라용 미세사를 집어넣어서, 벽의 반대쪽 벽에 있는 구멍으로 통과시켜 보기로 했다.
그 구멍은 부리가 줄지어 있는 또다른 통로로 이어졌으나, 관측자들은 돌기의 방향이 거꾸로인 점을 지적하였다. 1.4m 지점에서, 카메라는 또다른 케라틴 부리에서 나와 뇌 조직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들어갔다. 이 지점에서 GPS 신호가 들어왔고, 카메라의 위치는 위스콘신 리즈버그로 나왔다. 잠시 후, GPS 신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역 재단 요원들이 리즈버그 지역 의료 센터로 신호를 따라갔고, 노먼 밀러라는 최근 사망한 환자를 찾을 수 있다. 밀러 씨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이는 뇌 내부에 갑작스럽게 카메라가 들어갔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밀러 씨의 뇌에 있는 부리에서 다시 통로와 D-2879의 뇌에 있는 부리를 거쳐 회수되었고, D-2879는 수술로 인한 합병증 없이 돌아간 뒤 지속적인 관찰을 받았다.
탐사 3513-2
대상: D-4353
결과: 카메라에는 돌기가 줄지어 있는 통로가 0.7m 가량 찍혔고, 탐사 3513-1에서 관찰된 것과 비슷한 반구형의 공간으로 들어선 뒤에는 카메라를 들어온 반대편의 구멍으로 집어넣었다. 0.8m의 두 번째 통로를 내려간 이후 카메라는 두 번째 부리에서 나왔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알 수 없는 조직이 찍혔다. 이 움직임은 8초 간 진행되다가 카메라는 오작동하고 화면이 끊겼다. 통로를 통해 카메라를 회수하였으며 파손된 것으로 확인하였다.
카메라의 GPS 신호는 이탈리 나폴리에 있는 한 위치로 이어졌다. 추가 조사 결과 해당 좌표는 크레모니니 고기 가공 공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D-4353에 대한 조직 검사 결과 그의 뇌 안에서 극소량의 가공된 고기가 발견되었다. D-4353의 뇌에 이 고기가 유입된 것은 카메라를 이차적인 위치에서 회수하던 과정에 발생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카메라를 회수할 때 물질적인 것을 같이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탐사 3513-3
대상: D-3956
결과: 카메라가 약 0.6m 정도 나아간 뒤에, 반구형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미세사를 잘못 집어넣은 결과 공간 내 카메라의 배열에 변화가 생기면서, 아래쪽의 공간 바닥에 있는 더 큰 구멍 쪽을 바라보게 되었다. 카메라를 이 구멍으로 집어넣었고, 2.5m 이상 이어지는 돌기가 줄지어 있는 통로가 찍혔다. 돌기는 뒤집혀 있지 않았고, 통로는 이어질 수록 점점 넓어졌다. 약 3m 정도 나아간 뒤, 카메라 피드가 갑자기 끊겼다. GPS 신호도 없었다.
카메라용 미세사를 회수한 이후, 참석한 의료 직원들은 카메라가 없어져 있고 미세사의 끝부분이 녹아내린 것 같다고 기록하였다. 5초 이후, D-3956 뇌의 절개부분에서 고압의 쇳물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D-3956과 모든 참석한 의료 직원들은 사망하였다.
연구실의 재격리 이후, 분석 결과 수백 킬로그램의 철-니켈 합금으로 확인되었다. 처음에 쇳물의 온도는 대략 4000 켈빈이었던 것으로 측정되었다.
실험은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