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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R0725
Rating: 12/12
Created at: Tue Feb 03 2026
특수 격리 절차

화가가 그린 SCP-5056-A의 모습. 현재는 SCP-5056-B가 소유 중이다.
SCP-5056은 제43기지 유지보수계에서 격리한다. 개체의 위치는 필리프 유진 디어링Philip Eugene Deering (JM64/SCP-5056-B)의 업무 일정에 따라 결정되며, 그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
SCP-5056-B는 제43기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 SCP-5056-B에게 연구실이나 실험실, 수술실, 관리 사무소, 격리 시설, 청소 관련 업무를 배정해서는 안 되지만, 매일 임무 일정을 할당하기는 해야 한다. 대상에게 자신이 SCP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도록 한다.
SCP-5056-A와 B가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SCP-5056-B가 사망할 시, 선별된 직원이 사전트SARGENT 규약을 수행하여 SCP-5056-A를 무효화한다. 사전트 규약 문서는 적합 인원에게 전달된 상태이다. 앞선 문서를 전달 받지 않은 인원은 해당 대상들에 관한 추가 격리 의무를 갖지 아니한다.
설명
SCP-5056-A는 털이 없는 인간형 개체로 광택 없는 회색 피부를 가졌으며 마치 눈 두 개와 입 하나처럼 흉터가 얼굴에 들쑥날쑥하게 나 있다. SCP-5056-A는 관찰 가능한 물리적 형태를 지니지 않고 오직 빛이 반사되는 표면에만 출현한다. 출현 시 유리를 선호하며, 특히 렌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 개체가 나타난 시력보호장비나 광저장장치 등은 원자 수준까지 분해된다. SCP-5056-A를 목격하는 것은 모든 인원이 가능하지만, 오직 SCP-5056-B만이 개체가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전에는 SCP-5056-B가 스트레스 때문에 환청을 듣는 것이라는 가설이 있었으나, 이후 SCP-5056-B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졌다.
SCP-5056-B는 신장 172 cm의 백인종 인간 남성이다. 갈색 눈과 날이 갈수록 숱이 빠지고 회색이 되어가는 갈색 머리를 가졌다.
부록 5056-1, 현상 개괄

비전저감시설 AAF-D에 있는 JM64. SCP-5056-B로 재분류되기 23일 전의 사진이다.

비전저감시설 AAF-B에 출현한 SCP-5056-A.
기술관 JM64인 필리프 E. 디어링은 1999년 7월 21일, 제43기지 유지보수계에 합류했다. 해당 인원의 채용단속계 인사고과에 따르면, 그는 신뢰할 수 있고 상냥하지만 다소 우울한 직원으로, 아무런 변칙성도 나타내지 않았다. 사이가 멀어진 형제를 포함한 가족과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짧게 연애도 몇 번 이어나갔지만 항상 파트너 쪽에서 관계를 먼저 끝냈다고 전해진다.
SCP-5056-A는 2002년 9월 9일, 디어링 앞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그날 이후로 개체는 빠짐 없이 중간에 멈추지도, 쉬지도 않고 디어링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개체가 디어링에 가진 관심은 18년 동안 단 한 번도 약해지지 않았다. SCP-5056-A는 SCP-5056-B가 위협을 받는 상황이 아닌 이상, 디어링 외의 독립체는 상대하지 않는다. 실험 및 사건 자료를 살펴보면 SCP-5056-A가 다른 독립체도 인지하고 있단 사실은 명백하니, 단지 그들을 무시할 뿐이라고 볼 수 있다. SCP-5056-A의 행동은 SCP-5056-B의 정서적 욕구와 정반대로 나타난다. -B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 -A는 흉터를 넓혀,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며 끽끽거리는 불쾌한 소리를 낸다. 만일 -B가 실의에 빠져 있다면 -A는 무례하게 대화를 걸어온다. (대화에 흔히 쓰인 주제로는 SCP-5056-B가 저지른 실수나 망쳐버린 인간 관계, 결여된 가족 구성원, 개인 위생, 인간 존재의 허무함 따위가 있다.) 따라서, SCP-5056-B는 -A를 자신의 안티테제 격이라 정의하지만, 동시에 이 관계에서 본인이 아무런 통제권을 가지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그러한 양상을 보인다..암시 따위는 비과학적이다. 디어링이 무의식 중에 이 현상을 일으키고 있을지도 모르니, 그를 변칙적이라고 추론해야 하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 E. 폴커크 박사 [2003/01/14]
SCP-5056-B는 오랫동안 개체와 함께 해 온 탓에 -A의 짓궂은 장난에 무덤덤해졌으며, 충격을 받거나 당황하는 경우도 드물다.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잦다. 2007년, SCP-5056-B는 급작스러운 시청각 자극에 대한 반응이 매우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B가 맡고 있던 기술 업무는 비일상적인 현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인원에게 재배정되었다. 한편, 특히 SCP-5056-A가 창의적이고 위협적이며 재미있는 공격을 가했을 때, SCP-5056-B는 이를 칭찬하면서 건설적 비판을 제기하기까지 한다.
SCP-5056-A를 SCP-5056-B와 분리할 시, -A는 제43기지 전체에서 들리는 119 데시벨의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기 시작한다. 이러한 성질에 더해, SCP-5056-B의 업무는 기지 내 통행량이 많은 구역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여, 장기 근무 직원들은 SCP-5056-A에 관해 인지하고 익숙해져 있다. 많은 인원이 이 심령 독립체를 기지의 비공식 마스코트라 여기고 있으며, 마주치면 인사까지 해주면서 각자만의 별명으로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SCP-5056-B가 -A를 지칭할 때 처음에는 인칭대명사 "it"을 사용했으나, 2003년 1월 23일 이후로는 남성형 인칭대명사만을 사용하고 있다. -B가 -A를 개인적으로 부르는 호칭은 "더그"Doug지만, 간접적으로 지칭할 때는 "내가 선정한 이 달의 우수 직원"이라는 용어를 보다 선호한다. 이런 표창이 -B에게 주어진 적은 딱히 없으며, 현재 해당 인원의 업무 성격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상을 -B가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SCP-5056-B를 대상으로 한 첫 10번의 채용단속계 인사고과에서, -B의 정신적, 정서적 상태 악화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