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SCP-7008 개체.
Name: 플라스틱 장미 한 송이
Author: Dr Sagan
Rating: 13/13
Created at: Sun Jul 09 2023
일련번호:
7008
격리 등급:
변칙(Anomalous)
특수 격리 절차
SCP-7008은 장막이나 재단에 거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 SCP-7008의 발현 원인에 대한 연구는 이어질 수 있지만, 공식적인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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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7008은 분홍색 직물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인조 장미꽃이 사람이 생활하는 지역에서 자연 발생하는 현상이다. 장미꽃은 해당 현상 외에는 별다른 변칙성을 보이지 않는다. 아직 발현 조건은 명확하지 않으나, 대부분의 사례에서 다음의 공통점이 드러난다.
부록 7008.1 - 발견:
재단의 데이터크롤러인 실비아.aic는 버지니아 주의 노퍽에 위치한 시청각 CCTV 몇 대의 순간적인 재부팅을 기록하였다. 이 현상이 변칙현상의 개입 없이 일어났을 확률은 매우 낮았기 때문에 직접 검토 대상으로 지정되었고, 조사 결 첫 번째 SCP-7008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해당 장면을 아래에 글로 옮겨 두었다.
모건 알다Morgan Alda가 자신이 일하는 동네 식료품점에서 걸어 나온다.
오전 2시 17분. 어두운 거리에서 알다가 잠시 몸을 떤다. 알다는 주머니에서 열쇠 묶음을 꺼내고, 30초 정도 노력한 끝에 건물의 문을 잠근다.
알다가 건물을 마주한 채로 몇 걸음 물러서고는 깊은 숨을 한 번 쉰다. 눈을 비비더니, 알다는 가까운 벤치로 걸어 가기 시작한다.
알다는 벤치에 앉아 주머니에서 이어폰 하나와 껌 상자를 꺼낸다. 그 후 이어폰을 꽂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음악을 고른다. 마음에 들거나 적어도 괜찮은 곡을 찾았는지, 알다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길 반대편을 멍하니 바라본다.
몇 분이 지나간다. 잔잔한 바람이 사그라든다. 알다는 주변 세상으로부터 벗어난 채 먼 곳을 응시한다. 가끔 차가 지나가며 큰 소리를 내지만 알다는 반응하지 않는다. 알다의 매 숨이 차가운 공기를 가른다. 알다는 개의치 않고 계속 응시한다.
한참이 지났을 무렵, 알다가 정신을 차리더니 한숨을 크게 쉬고는 몸을 숙여 양손에 얼굴을 묻는다. 영상이 끊긴다.
영상이 들어온다. 벤치 한쪽에 분홍색 플라스틱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는 것이 보인다. 알다는 아직 손에 얼굴을 묻은 채로 앉아 있다. 오 분 후, 알다가 고개를 들고는 장미를 발견한다.
알다가 망설인다.
알다
하.
알다는 장미를 집어 들고 잠시 동안 이리저리 돌리며 살펴본다. 갑자기 알다가 거의 뛰다시피 일어서고는 장미를 주머니에 밀어 넣는다. 알다가 집으로 향하며 천천히 카메라로 다가온다. 화면에서 벗어날 때 즈음, 알다는 희미하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