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Name: O는 장기이다
Author: LR0725
Rating: 17/17
Created at: Fri Jul 28 2023
일련번호: SCP-7559
등급: 케테르
특수 격리 절차
SCP-7559에 관하여 충분한 지식을 얻기 전까지, 현재 격리 상태인 SCP-7559의 숙주에서 내시경을 통해 새로운 SCP-7559 발생 사례를 확인하고 격리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SCP-7559의 숙주들은 제183기지의 표준 인간형 격리실에 수용하며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패혈증 소견이 있는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다른 연결된 숙주를 발견하고 격리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 추적자를 숙주들의 식단에 추가한다.
설명
SCP-7559는 괄약근에 둘러싸여 있는 웜홀로 살아있는 인간의 내부 어디서든 저절로 출현할 수 있다. 이 웜홀은 안정한 상태이며 가장 넓은 부분에서는 그 직경이 2 µm에서 25 cm 정도로, 주변의 조직과 어긋나는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접합된다.
SCP-7559는 보통 다른 인간 숙주의 안에 있는 SCP-7559 개체로만 연결된다. 이로 인해 종종 한 숙주의 체액이 다른 숙주로 넘어가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러한 문제의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례는 한 숙주의 위산이 다른 숙주의 경부 림프절로 넘어간 경우이다.
SCP-7559의 숙주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SCP-7559가 출현한 지 6~8주 뒤 SCP-7559가 주변 조직까지 확장되며 넓어져 다른 숙주로 장기 일부 혹은 전체를 이동시킬 수 있단 것이 밝혀졌다. 이렇게 장기가 옮겨 가도 장기를 받은 사람에서 거부 반응이 나타나거나, 장기가 옮겨 간 사람의 신체 기능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심지어 혈액형이 서로 다른 세 명의 숙주의 신정맥renal veins이 SCP-7559를 통해 연결되는 극단적인 사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부록 7559.1
2023년 8월 14일, SCP-7559가 넓어지면서 숙주들의 대뇌피질 일부를 포함하게 되었고, 두 숙주 간의 통로 중간으로 이 대뇌피질 일부를 이동시켰다. 숙주 중 한 명인 사라 리나레스Sara Linares는 혼수 상태에 빠졌으며, 다른 숙주인 제이든 요르겐센Jaden Jorgenssen은 의료진에게 환각과 수면마비 증상을 호소하였다.
면담 대상
제이든 요르겐센
면담자
모니크 벨라스케스 박사Dr. Monique Velasquez
<기록 시작>
벨라스케스 박사
안녕하세요, 제이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요르겐센
모든 게 엉망이에요, 박사님. 배가 이틀 내내 꾸르륵거리고, 손은 갈수록 감각이 없어져 가고 있고, 오줌 한번 누기도 힘들어요. 눈 바로 뒤쪽에 머리는 죽을 듯이 아프질 않나. 눈도 엉망진창이고요.
벨라스케스 박사
정확히 눈이 어떻게 보이는 건가요?
요르겐센
저도 이상하게 들릴 거라는 건 알지만, 더 이상 따뜻한 색들이 보이지가 않아요. 빨강, 분홍, 주황색은 이제 거의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뭐랄까, 모든 것이 이젠 파랗게 보인다고 할까요? 설명하기 어렵네요. 그래도 일단 제가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던 건 시각입니다. (침묵) 이게 약 때문이면 좋겠는데, 혹시 약을 바꿀 수는 없을까요? (주석: SCP-7559 숙주들에게는 가짜약인 알약을 종종 투여하였으며, 이 약들은 "궤양", "양성 종양", 혹은 "면역 질환"에 대한 약이라고 설명하였다.)
벨라스케스 박사
물론이죠, 여기서 할 것만 끝나면 약을 바꾸도록 해 볼게요. 일단은 눈이 어떻게 보이는지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요르겐센
좋아요. 아무튼 거의 하루종일 눈 가장자리에 헛것이 보여요. 그러니까, 마치 나방이 주변에 날아다니는데 어디로 갔는지 잘 모르겠을 때처럼요. 주로 보이는 건 보통 조그만 것들이에요. 절대 제 것일 리 없는 침대 같은 거요. 한번은 긴 머리가 생겨서 눈을 덮는 것 같았어요. 저는 망할 대머리라고요, 제길.
벨라스케스 박사
그건 확실히 걱정되네요.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요르겐센
어, 대충 2, 3일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이게 갈수록 좀 더뎌지고 있긴 한데- (요르겐센의 목소리가 한 옥타브 정도 올라가며 갑자기 아일랜드 억양이 나타난다.1) 잠깐, 잠깐만! 젠장, 뭔가 목에 -으윽- 걸린 것 같은데-
(요르겐센은 20초 동안 계속 목이 막힌 듯한 소리를 낸다. 특이한 점은 이때 그의 몸과 목은 완벽히 정지해 있었다는 것이다. 소리가 진정되자, 그의 목소리도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벨라스케스 박사
누가 있는 건가요?
요르겐센
누가요? 아무튼 죄송합니다, 잠시 멍해졌었네요.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죠?
벨라스케스 박사
제이든, 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뭔지 알아내려면 검사를 몇 개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새로운 SCP-7559 개체가 둔탁한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요르겐센의 좌측 누관tear duct에서 출현하는 것이 보인다. 그 직후,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인 대략 4.5m 길이의 소장이 괄약근을 통해 튀어나와 책상 위로 쏟아진다.
벨라스케스 박사가 응급 버튼을 눌러 의료진을 호출한다.
벨라스케스 박사
제이든! 제 말 들려요?
요르겐센이 폐의 엽 하나를 토해 내고 바닥에 쓰러진다. 의료진이 도착한다.
<기록 종료>
결론
요르겐센은 12분 뒤 사망 선고를 받았다. 요르겐센과 연결되어 있던 다른 숙주인 사라 리나레스는 SCP-7559가 그녀의 뇌척수액을 빨아 들여 요르겐센의 사망과 동시에 빈사 상태에 이르렀으나 가까스로 안정해졌다.
요르겐센의 시신을 해부한 결과 세 개의 온전한 SCP-7559 개체가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각각 개별적으로 통에 보관되었다. 네 번째 SCP-7559 개체의 제거도 시도하였으나, 수술 도중 담당 외과의인 모레노 박사Dr. Moreno가 SCP-7559 개체의 안쪽을 문지르자 갑자기 SCP-7559가 닫혀 버렸고, 모레노 박사의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되었다.
모레노 박사는 관찰 하에 놓였으며 29시간 뒤 그의 상완동맥brachial artery 안에 SCP-7559 개체가 생겨났다. 그의 손가락 중 하나는 이미 격리 중이던 숙주의 대동맥 안에서 회수되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부록 7559.2
격리된 숙주의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또한 신경계가 SCP-7559를 통해 "빠져나온" 46명의 숙주들이 요르겐센이 겪었던 것과 비슷한 환각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숙주들에 존재하는 다른 SCP-7559 개체들을 통한 내시경 검사에서는 결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인간의 살을 통해 시행한 모든 검사는 200 m 이상 진행되었으나 체액과 각종 막이 뒤섞인 곳에서 가로막혔다. 내시경 프로브로 이곳을 건드리면 관련 없는 SCP-7559 숙주가 여러 구멍에서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추가 실험은 승인이 보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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